4·7 재·보궐선거 본투표가 치러지고 있는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 주택가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비하하는 유인물이 발견됐다. 유인물에는 박 후보가 20대 청년을 비하하고 있으니 투표로 심판해달라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9분께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 게시판에는 "차에 삐라가 있네요"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박 후보가 20대 청년들을 무시한다는 내용이 담긴 유인물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유인물은 A4 용지 크기로 박영선 후보의 얼굴과 함께 '오세훈이 박영선 앞서자 親與 네티즌들 "요즘 20대는 철이 없어서..."'라는 조선일보의 기사제목이 담겨 있다.
또 `역사적 경험치 부족` , `사탕 하나 더 주면 좋아하게?` `서울대생도 박영선에 분노 "우리가 유치원생이냐"라는 유튜브 썸네일도 있다.
이어 "4월7일은 부정과 불공정에 빼앗긴 국민들의 자존심을 되찾는 날이다. 서울 부산 시민들이여 투표로 응징합시다!! 전국민이 응원합니다~박영선 후보의 20대 무시"라는 문구도 삽입됐다.
이 유인물은 박 후보를 비방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글을 올린 글쓴이는 "차 뒷유리창에 (유인물) 여러 군데에 넣었다"라면서 "동네 여러 군데 뿌려져 있네요. 서울 송파구입니다. 참 삐라 오랜만에 보네요. 선거법 위반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투표합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