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제주시 아라일동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에서 버스 2대와 11t 트럭, 1t 트럭 등이 잇따라 부딪히며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연합뉴스)
제주에서 퇴근길 교통사고로 4명이 숨지고 수십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9분께 제주시 아라1동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에서 버스 2대와 4.5t 트럭 1대, 1톤 트럭 1대 등 총 4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 1대가 인근 도로변 가드레일 너머로 전복돼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4명이 사망했고, 승객 39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1t 트럭 운전자가 크게 다치고, 4.5t 트럭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다.
사고 버스에는 2대에는 제주대학교에서 하교하는 학생들과 퇴근하는 시민 등 각각 30여 명이 타고있어 피해 규모가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발생하면서 인근 교통이 마비돼 극심한 혼잡 상태를 보이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19대와 70여 명의 인원을 동원해 사고 현장을 수습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