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배우, 수술했다가 코 괴사…알고 보니 무면허 병원 ‘6개월 영업정지’

입력 2021-04-05 20:50 수정 2023-02-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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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가오 리우 SNS)
(출처=가오 리우 SNS)

중국 유명 배우 가오 리우가 코 수술을 받았다가 코끝이 괴사한 가운데 병원은 ‘6개월 영업정지’라는 솜방망이 처분을 받았다.

4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리우의 코를 수술한 광저우의 한 성형외과에 영업정지 6개월과 벌금 4만 9000위안(약 840만원)의 처벌이 내려졌다.

앞서 리우는 지난 2월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지난해 10월 광저우의 한 성형외과에서 코 수술을 받은 뒤 코끝이 괴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리우의 코끝이 까맣게 괴사하여 있어 충격을 안겼다.

리우는 친구의 소개로 해당 병원에 방문해 수술을 받았다가 이와 같은 일을 당했다. 특히 리우는 수술 뒤에야 해당 병원 무면허로 운영되고 있음을 알게 됐다.

이에 해당 병원을 두고 조사를 벌인 광저우 당국은 지난달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병원에 대해 “6개월간 영업을 정지하고 벌금 4만 9000위안의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도 흘러나왔다.

코 수술 부작용으로 리우는 출연이 예정됐던 드라마 2편에서 하차해야만 했으며 위약금으로 200만위안, 우리 돈으로 약 3억4200만원을 물어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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