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는 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고 한국투자증권과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글로벌 임상개발이 가시화되고 있음에도 최근 주가가 하락함에 따라 회사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고 있다고 판단,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안정을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이번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올해를 '아이발티노스타트'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적응증으로 미국 임상개발을 시작하는 원년으로 삼고 성장 전략을 실행 중이다. 현재 '아셀렉스'에 대해 러시아와 브라질에서 신약품목허가(NDA)를 진행하고 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췌장암 치료제, 간암 치료제 등 임상시험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췌장암의 3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완료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은 임상개발 전망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미흡하다고 판단해 지난달 무상증자 결정에 이어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