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6일 만에 400명대로 줄었다. 휴일 선별진료소 운영 축소로 진단검사 물량이 평소의 절반으로 줄어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473명 증가한 10만575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449명, 해외유입은 24명이다.
휴일효과로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다소 줄었지만, 수도권과 영남권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는 여전하다. 국내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149명), 인천(19명), 경기(108명) 등 수도권에서 276명 추가됐다. 부산(46명), 대구(22명), 울산(1명), 경북(20명), 경남(11명) 등 영남권(100명)도 세 자릿수 확진이 이어졌다. 이 밖에 대전(13명), 세종(4명), 충북(7명), 충남(14명) 등 충청권(38명)과 전북(16명), 전남(3명) 등 호남권(19명), 강원권(14명), 제주권(2명) 등에서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10명, 지역사회 격리 중 14명이 확인됐다. 내국인과 외국인이 각각 12명씩이다. 유입 추정국별로는 필리핀, 인도 등 중국 외 아시아가 10명, 터키 등 유럽은 1명, 미국 등 미주가 9명, 튀지니 등 아프리카가 2명이다.
완치자는 311명 늘어 누적 9만6900명이 격리 해제됐다. 단 사망자도 1748명으로 4명 증가했다. 격리 중 확진자는 158명 늘어 7104명이 됐다. 이 중 중증 이상 환자는 97명으로 전날보다 2명 줄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1차 접종자가 96만2730명으로 629명, 2차 접종자는 2만7364명으로 66명 추가됐다.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7건 추가됐다. 이 중 1건은 경련 등 중증 의심사례였으며, 나머지 6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등 접종 후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와 사망 신고는 지금까지 각각 109건, 32건이 신고됐다. 이날 추가 신고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