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니LED 탑재 첫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내놓는다

입력 2021-03-30 14:00 수정 2021-03-3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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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1-03-30 12: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글로벌 주요 국가에 '오디세이 네오' 상표권 출원… '오디세이 G9' 차기작 될 듯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Neo QLED TV의 게이밍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Neo QLED TV의 게이밍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퀀텀 미니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첫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Odyssey Neo)'를 이르면 상반기 내에 출시한다.

이 제품은 지난해 출시한 '오디세이 G9'을 잇는 하이엔드(최고급)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고화질 모니터를 앞세워 전 세계 게이머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3일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럽연합(EU), 영국, 호주 등에서 'Odyssey Neo(오디세이 네오)' 상표권을 출원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온라인으로 열린 '언박스 & 디스커버(Unbox & Discover)' 행사에서 '오디세이 G9'을 잇는 게임용 모니터 라인업에도 퀀텀 미니LED 제품군을 합류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이 제품이 '오디세이 네오'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네오'는 삼성전자가 올해 퀀텀 미니LED를 탑재한 'QLED TV' 이름 앞에 붙힌 프리미엄의 상징이다. '네오'란 명칭을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시리즈 최신작에도 붙여 퀀텀 미니LED 탑재를 부각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제품명 및 출시일정에 대해선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출시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Odyssey) G9’. (사진제공=삼성전자)
▲지난해 삼성전자가 출시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Odyssey) G9’. (사진제공=삼성전자)

그러나 업계에선 전작인 '오디세이 G9'이 지난해 6월 출시된 것으로 봤을 때, 삼성전자가 이르면 상반기 내에 차기작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한다.

또 '오디세이 네오' 상표권의 특허 등록이 완료된다면 신제품명으로 확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퀀텀 미니LED'는 기존에 백라이트로 쓰이던 LED 소자 대비 40분의 1 크기를 구현해 더 많은 소자를 배치한 게 특징이다. 마이크로 레이어(Micro Layer)를 LED 소자에 입혀 소자의 크기는 줄이면서도 더 정교하게 빛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Neo QLED TV 제품 이미지와 '게이밍 TV 성능' 인증 로고 (사진제공=삼성전자)
▲Neo QLED TV 제품 이미지와 '게이밍 TV 성능' 인증 로고 (사진제공=삼성전자)

특히 삼성전자는 네오 QLED TV의 게이밍 성능을 부각하는 등 게이머 사로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AMD와의 협업을 통해 50형부터 85형에 이르는 네오 QLED TV 전 제품군에 업계 최초로 AMD의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FreeSync Premium Pro)' 기능을 도입했다.

AMD의 '프리싱크' 기술은 게임 콘솔이나 PC 등 다양한 게임 콘텐츠가 TV 등의 디스플레이로 전달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입력 지연이나 화면 끊김 현상, 화면 왜곡 등을 감소하거나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지난 18일에는 업계 최초로 독일 인증 기관 VDE에서 '게이밍 TV 성능'을 인증받았다.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역시 게이머들을 위한 최신 기능이 대거 탑재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집콕 수요 확산으로 전 세계 게이밍 모니터 시장도 더 커지고 있다"며 "화면이 빠르게 바뀌는 게임의 특성상, 모니터 성능이 떨어지면 게임 실감도가 현저히 줄기 때문에 고성능 모니터를 구입하려는 수요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게이밍 모니터의 지난해 출하량은 1840만대로 전년 대비 105% 늘었으며, 올해는 259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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