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매우나쁨', 황사가 '나쁨'을 기록한 29일 서울 종로 도심 일대. (뉴시스)
전국이 황사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정부가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환경부는 29일 오전 9시 기준 전국 15개 시·도에 미세먼지 경보를 발령했다. 황사 위기경보는 '주의' 단계로 대상 지역은 서울, 경기, 인천, 강원,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경남, 전북, 광주, 울산, 전남, 대구, 경북이다.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 발령에 따라 환경부는 중앙황사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유관 기관과 해당 지자체는 매뉴얼에 따라 대응하게 된다.
주의 단계에서 학교는 실외수업과 야외활동을 금지하고, 민감계층에 대한 피해방지조치가 이뤄진다. 실외 장기근무자는 마스크와 보호안경을 착용해야 하고, 항공기 운항 상황과 항행안전시설에 대한 점검도 강화된다.
황사 위기경보는 관심과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이뤄진다. 관심 단계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는 황사 발생한 상황으로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PM10)가 일평균 150㎍/㎥ 이상일 때 발령된다. PM10 시간당 평균농도가 300㎍/㎥ 이상 2시간 지속돼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면 주의, PM10 시간당 평균농도가 800㎍/㎥ 이상 2시간 지속되면 황사특보와 함께 '경보' 단계가 적용된다. 황사로 인한 재난사태 선포기준에 도달하는 것이 예상되면 '심각'이 발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