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 “오토바이 탄 용의자, 성당 진입하려다 보안요원에 막혀”
휴식 시간이라 인명피해 크지 않은 것으로 추정
▲28일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마카사르 대성당 앞에 경찰들이 통행을 막고 있다. 마카사르/AP연합뉴스
28일 인도네시아 현지매체 콤파스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마카사르 대성당 앞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빌헬미누스 뚤락 대성당 신부는 “오토바이를 탄 테러범이 성당 내부로 들어가려 했고, 우리 보안 요원이 이를 막았다”며 “이에 성당 문 앞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사건 당시 성당은 두 번째 예배를 마친 후 휴식 시간에 벌어졌다. 이에 신도들의 피해 규모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뚤락 신부는 “두 번째 예배에 참석했던 사람들은 이미 복귀했고, 다행히 우리 성당에는 여러 개의 출입구가 있었다”며 “신도 다수가 다쳤지만, 현재까지 사망한 성직자나 신도들은 없고, 안전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