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건물에너지 효율화 공사에 60억 원을 제로금리로 대출한다고 28일 밝혔다.
건물에너지효율화 공사는 기존 건물 내외부를 단열 창호, LED 조명 등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로 바꾸는 것이다.
시는 10년 이상 된 비주거용 건물에 에너지효율화사업을 추진할 경우 시공비용의 80~100%를 제로금리로 대출해준다. 8년 이내 원금균등분할(3년 거치 가능)로 상환하면 된다. 지원규모는 약 60억 원이다.
단열창호, 단열재, 냉방용 유리필름 시공 등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공사를 할 경우 건물 당 최대 20억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을 취득할 경우엔 건물 당 최대 30억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10년 이상 된 주택‧근린생활시설이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이상을 취득할 경우 보조금도 지급한다. 취득 시 발생하는 인증수수료 전액(주거용은 최대 1320만 원, 비주거용은 최대 1980만 원)과 최대 6000만 원의 시공비가 지원된다. 총 15억 원을 투입한다.
신청은 다음달 1일부터 12월 17일까지 서울시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 온라인 융자 ‧보조금 신청 홈페이지(https://brp.eseoul.go.kr)로 하면 된다.
이동률 서울시 기후환경대응과장은 "온실가스배출량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물분야의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