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삼성전자 #SK바이오사이언스 #윤석열 테마주 #카카오 등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장중 최고가 9만6800원을 기록하며 10만 원 선을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지난달 8만 원대 초반까지 하락한 이후 전 거래일까지 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유지했다가 전거래일 순매수로 돌아섰다.
다만 기관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유지했다. 이전 5거래일동안 개인이 매일 순매수를 기록해 총 1조1687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43억 원, 7080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한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전날에는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보였으나, 장 마감 직전 매도물량이 대거 출회하면서 0.37% 하락한 13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시초가 13만 원과 비교해 불과 6000원 차이다.
전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0조4040억 원으로 상장일(12조9285억 원) 대비 2조5245억 원 줄었다. 외국인이 상장 당일부터 하루도 빼놓지 않고 순매도세를 유지한 영향이다. 상장 후 개인은 2326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772억 원, 380억 원 순매도했다.
윤석열 테마주는 코스피가 3000선에 근접한 채 등락을 반복하면서 금리인상 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주목받았다. 대부분 실적이나 사업과는 아무런 영향 없이 회사 임원 등이 검찰 출신이거나 동문이라는 등의 이유로 주목을 받았다. 전날에도 깨끗한나라와 승일이 급등했다.
깨끗한나라는 김영기 전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한다는 소식에 ‘윤석열 테마주’로 분류되며 전날보다 29.96% 높은 5530원까지 급등했다. 우선주 역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승일도 현직 대표가 윤석열 부친 윤기중 교수와 연세대 대학원 동문이라고 알려지며 전날보다 29.82% 오른 2만1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카카오도 지난 달 신고가를 경신한 후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지속해서 받고 있다. 이 종목은 지난달 16일 장중 51만9000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쿠팡이 미국 증시에 상장하면서 기업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주가흐름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