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25일 고3 수험생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을 정부에 공식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투데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25일 고3 수험생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을 정부에 공식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역 사거리에서 열린 '달려라 써니' 유세단 출정식에서 "고3 수험생의 백신 접종을 앞당겨야 한다"며 "3분기 백신 접종 대상자 중에서 고3 수험생을 여름방학에 먼저 접종할 것을 정부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험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들이 혹시나 시험을 앞두고 자녀들이 탈이라도 날까봐 걱정하시는 마음을 자식을 둔 엄마로서 충분히 이해한다"며 "수험생들의 학습 피해를 가능한 한 최소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 승인 기준은 18세 이상이므로 고3 수험생의 생일에 따라 접종 가능 여부가 달라 혼선이 있을 수 있다"며 "화이자 백신은 사용 승인 기준이 16세 이상이므로 혼선 없이 백신 접종이 바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위한 공식 선거운동이 허용된 이날 0시부터 13일간의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앞서 박 후보는 이날 자정 공식 선거운동의 첫 일정으로 서울 마포구의 편의점에서 1시간 동안 아르바이트를 체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