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ESG)와 디지털 부회장직을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이번 조직 개편으로 △관계사 간 능동적 협업 체계 강화를 위한 사업부문을 ‘수평적 협의체’로의 전환 △이사회 내 ESG 관련 위원회 및 ‘ESG 부회장’ 신설을 통한 그룹 차원의 ESG 실행 체계 구축 △플랫폼 금융의 추진 동력 강화 및 실행력 배가를 위한 ‘디지털 부회장’을 신설했다.
조직 개편은 ESG·글로벌·플랫폼 3대 전략 달성을 목표로 심플, 스피드, 스마트 등 3S 원칙에 따라 이뤄졌다.
하나금융은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유기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먼저 수평적 협의체로 전환했다. 하나금융은 협의체 개편으로 관계사 자율 경영과 책임 경영이 강화되고 그룹 내 다양한 영역에서의 협력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설된 ESG 부회장은 함영주 부회장이 담당한다. 하나금융은 ESG 경영을 이사회 차원의 주요 핵심 사안으로 격상시켜 이사회 내 ESG 관련 위원회인 ‘지속가능경영위원회’ 및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관련 안건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신설 예정인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에는 ‘그룹 소비자 리스크 관리 총괄’과 ‘소비자 리스크 관리팀’을 배속해 위원회의 추진력을 강화하고, 실행 중심의 ESG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사회 가치팀’을 ‘ESG 기획팀’으로 개편했다.
신설된 디지털 부회장은 지성규 부회장이 담당한다. 하나금융은 지주 차원의 디지털 사업 추진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디지털 총괄’과 ‘그룹 ICT 총괄’을 배속해 실행력을 배가할 계획이다. 글로벌부회장은 지난해부터 하나금융그룹의 해외 사업 성장과 내실을 다진 이은형 부회장이 계속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