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카이가 설명하는 미술…'빛의 벙커' 오디오 도슨트 공개

입력 2021-03-2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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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도슨트로 참여한 소설가 김영하(좌)와 뮤지컬 배우 카이(우). (사진=빛의 벙커)
▲오디오 도슨트로 참여한 소설가 김영하(좌)와 뮤지컬 배우 카이(우). (사진=빛의 벙커)
소설가 김영하, 뮤지컬 배우 카이가 '빛의 벙커' 차기작에 오디오 도슨트로 참여한다.

'빛의 벙커' 주최 측은 4월 말 제주 성산에서 개막하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 '모네, 르누아르… 샤갈' 전과 '파울 클레' 전의 오디오 도슨트를 22일 공개했다.

'빛의 벙커' 사업총괄 김현정 이사는 "김영하 작가는 산문집 '여행의 이유' 저자로 수많은 여행지를 다녔고 동시에 풍부한 상상력을 가진 베스트셀러 작가"라며 "카이 배우는 빛의 벙커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따뜻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를 지녀 이번 오디오 도슨트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김영하와 카이는 오디오 도슨트 녹음에 앞서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는 모네, 르누아르 그리고 샤갈을 비롯해 피사로, 시냑, 드랭, 블라맹크, 뒤피 등 인상주의부터 모더니즘에 이르는 화가들에 대해 사전 준비를 했다. 지중해 연안이라는 영감의 원천 속에서 활동했던 화가들의 작품, 그리고 창작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고 풍성한 해설로 만나볼 수 있다.

카이는 "평소 미술 분야에 관심이 많았는데, 미술-공간-음악 완벽한 삼합을 이룬 빛의 벙커에 큰 매력을 느꼈고 팬이 됐다"며 "그만큼 즐겁게 관람했던 빛의 벙커의 차기 전시에 오디오 도슨트로 참여하게 되어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모네, 르누아르… 샤갈' 전시는 이들 세 화가의 작품을 포함해 지중해 연안에서 활동한 화가들의 작품 500여 점을 선보이며, 총 6개의 시퀀스가 40여 분간 지속된다.

김영하와 카이의 목소리가 담긴 오디오 도슨트 콘텐츠는 전시 개막에 맞춰 빛의 벙커 홈페이지 내 'VISIT-오디오 도슨트' 게시판과 네이버 오디오 클립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다운로드와 스트리밍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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