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
추신수(SSG 랜더스·39)가 한국 프로야구 첫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21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SG와 NC 다이노스의 2021 KBO 시범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추신수는 2001년 부산고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주전으로 뛰었다. 그는 올해 SSG와 연봉 27억원에 계약하며 KBO리그로 무대를 옮겼다.
이날 추신수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회초 무사 1루 상황에 맞은 첫 타석에서 NC 선발 웨스 파슨스를 상대로 루킹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1볼-1스트라이크까지는 파슨스의 공을 지켜봤다. 이후 처음으로 배트를 돌렸지만 헛스윙이 됐다.
1볼-2스트라이크에서는 파슨스의 공을 지켜봤으나 심판은 삼진을 선언했다. 추신수는 고개를 조금 갸웃거리면서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경기 전 추신수는 시범경기 기간에는 상대 투수들의 공을 많이 보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그는 “일단 100% 안 치겠다고는 안 하겠다”면서도 “공을 많이 보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추신수는 “저는 공을 보는 쪽으로 하고 싶은데 상대 투수가 스트라이크만 던지면 공을 3개만 보게 된다”며 “그냥 죽고 싶지는 않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