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를 한국인정기구(KOLAS) 국제공인 메디컬 시험기관으로 인정하고 22일 인정서를 수여한다.
서울의과학연구소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비롯한 임상시험 검체분석 메디컬 시험기관으로 국내에서는 12번째 국제공인 메디컬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KOLAS 인정 취득으로 서울의과학연구소는 임상화학 및 조직병리학 분야에서 국제적인 시험능력을 인정받게 됐으며, 서울의과학연구소가 수행한 검사 결과는 세계 104개국에서도 효력을 갖게 된다.
국표원은 국제표준(ISO 15189)에 따라 국내 메디컬 시험기관의 역량과 서비스 품질, 신뢰도 등을 평가해, 필수 요구사항을 충족한 기관에 국제공인기관 인정을 수여하고 있다.
국제공인 메디컬 시험기관 인정을 받은 서울의과학연구소는 진단 검사와 함께 신약의 안전성, 효능 분석에서부터 임상 검체의 각종 분석에 이르는 전주기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관이다.
서울의과학연구소의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감염병 진단 역량이 알려지면서, 검체 의뢰와 공동연구 요청 등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국제공인 메디컬 시험기관 인정을 계기로 글로벌 의료전문기관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KOLAS의 국제 상호인정 협정이라는 플랫폼을 활용해 우리의 우수한 시험기관이 전세계에서 인정받고 세계 각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의료분야 진단서비스, 신약 개발 및 생물자원은행(바이오뱅킹) 분야로도 국제 상호인정 협정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OLAS는 국제기준에 따라 시험·교정·검사기관의 조직, 시설, 인력 등을 평가하여 특정 분야에 대한 시험·교정·검사 역량이 있음을 국제적으로 공인하는 제도의 통칭으로, 국표원이 KOLAS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