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욱 인하대 부총장 (연합뉴스)
법무부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에 원혜욱 인하대학교 부총장을 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정치적 중립성 논란을 염두, 위원직을 내려놓은 손원제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의 공석을 채운 것이다.
원 부총장은 2019년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을 맡은 경험이 있으며, 대검찰청 검찰개혁위원회 위원도 역임한 인물이다.
법무부는 "원 부총장이 법무·검찰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풍부하고, 유연한 판단과 합리적 성품으로 두루 신망을 받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법무부는 손 위원을 후보추천위 비당연직 위원 3명 중 1명으로 위촉했다. 하지만 손 위원은 현직 언론인으로서 정치·사회적 갈등이 첨예한 검찰총장 후임 인선에 참여하는 것에 부담을 느껴 지난 15일 자진 사퇴했다.
후보추천위는 오는 22일까지 국민에게 검찰총장 제청 대상자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천거 받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