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은 가운데 식당·직장·교회·사업장·유치원 등 일상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잇따라 확인됐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중구 주점·음식점과 관련해 12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2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 21명 중 지표환자를 포함한 주점 관련 확진자가 17명, 음식점 관련이 4명이다.
1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 용산구 직장·양천구 교회 관련해서는 직장 종사자와 교인,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 등 11명이 추가 감염됐다
경기 평택·송탄 플라스틱 제조업과 관련해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10명 모두 직원이다.
5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경기 양주시 유치원 사례에선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10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비롯한 가족이 2명, 교사 2명, 원아 4명, 원아의 가족 2명이다.
비수도권의 경우 충남 당진시 지인 모임과 관련해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에서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진주시 요양병원과 관련해서는 17일 이후 종사자와 환자, 간병인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8명이 됐다.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강원 속초시 필라테스·줌바 댄스와 관련해서는 19명이 추가 감염됐다. 누적 20명 중 강사가 1명, 이용자가 19명이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왔다. 경남 진주시 회사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이 추가 감염돼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었다.
경남 거제시 유흥시설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63명이 됐고, 강원 속초시 체조원 사례에서도 9명의 확진자(누적 42명)가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