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성규가 아이즈원 팬들에게 사과했다.
17일 장성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이즈원과 위즈원 분들게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죄송하고 깊은 사과를 드린다”라며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장성규는 이날 오전 자신이 진행하는 MBC라디오 FM4U ‘굿모닝 FM 장성규입니다’에서 해체 관련 문제를 내던 중 아이즈원을 언급했다. 아이즈원은 최근 논의 끝에 4월 해체를 알린 바 있다.
이후 방송을 접한 아이즈원의 팬들은 해체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이즈원과 팬들에게 배려가 없는 행동이라며 비난했다. 팬들은 장성규의 SNS에 비난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제 장성규는 잘못을 지적하는 DM 일부를 공개하며 “배려가 없는 문제를 아무런 망설임 없이 읽었다는 것이 참 부끄럽다. 심지어 여러 디엠들을 보고 나서야 깨달았다는 것이 더없이 부끄럽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아이즈원 멤버분들과 위즈원 분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었다. 죄송하다”라며 “기본은 지키는 자라 생각했는데 초심을 잃어가고 교만해져 가고 있는 제 모습을 보았다. 이번 일을 계기로 사려 깊은 디제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장성규의 사과에도 일부 누리꾼은 “욕먹으라고 DM을 일부러 공개한 것 같다”라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또 다른 누리꾼들은 “해체를 해체라고 하지 뭐라고 하냐”, “사과해도 난리다”라며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설전이 계속되며 논란이 커지자 장성규는 결국 SNS를 비공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