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버튼 누르지 않고 목적층 입력할 수 있는 '에어 터치' 출시

입력 2021-03-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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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센서 적용…기존 엘리베이터에도 적용 가능

▲현대엘리베이터가 IR 센서를 적용해 개발한 ‘에어 터치(Air Touch)’.   (사진제공=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가 IR 센서를 적용해 개발한 ‘에어 터치(Air Touch)’. (사진제공=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는 IR(적외선) 센서 기술을 적용한 비접촉 버튼 ‘에어 터치(Air Touch)’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에어 터치는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목적층을 입력할 수 있다. 신뢰성 테스트를 마친 에어 터치는 이달 말부터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에어 터치는 목적층 호출 버튼 측면에 설치된 센서가 버튼 전면부 움직임을 인식해 작동한다.

원바(One Bar) 타입과 투바(Two Bar) 타입 등 두 종류로 엘리베이터 사양이나 현장 디자인 특성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기존에 설치된 엘리베이터에도 추가 적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범용성을 높였다.

기존에 개발된 엘리베이터용 비접촉식 버튼은 버튼마다 IR 센서를 적용한 방식이다. 청소 시나 시각 장애인이 점자를 인식하기 위해 접촉하는 경우도 모두 층 등록으로 인식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에어 터치는 위치 인식 방식을 적용해 이런 오류를 완벽하게 개선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IR 센서로 승객의 손가락 움직임을 인식하고 제어하기 때문에 물리적인 버튼 없이 가상의 층 버튼을 적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목적층 입력 시스템 구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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