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이베스트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최근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크게 두려워할 만한 요인은 아니며, 가치주 내 종목 차별화에 대비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15일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해 8월 4일 0.50%를 저점으로 이달 8일 1.62%까지 상승했다.
정다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점으로 인해 시장은 더욱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그러나 과거 경기 회복 및 확장 국면을 살펴본 결과 월 0.6%포인트의 급격한 금리 상승이 아니라면 크게 두려워할 만한 요인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식시장의 장기 상승 추세는 성장주 주도하에 나타났기 때문에 금리의 변화가 성장주 vs 가치주의 장기적인 스타일 로테이션을 주도한다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며 “그러나 완만한 금리 상승이 담보된다면 가치주가 성장주를 아웃퍼폼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가치주의 강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쇼크가 만들어 낸 가치주의 밸류에이션 메리트에 기반한 것”이라며 “충분히 가치주가 주가를 회복한 지금 시점에서는 이익 회복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고 이는 결국 가치주 내에서 종목 혹은 업종 차별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