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내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일본과 한국을 차례로 방문한다”며 “이것은 우리가 대북정책을 검토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반드시 핵이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등 악의적인 행위를 비롯한 북한의 도전에 있어 그들(동맹국)과 함께 접근해야 한다”며 “만일 우리가 동맹 파트너들과 발맞춰 접근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이익을 그렇게 효과적으로 달성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다음 주 한일 양국 순방에 나서는 두 장관이 한일 양국의 정치 지도자들과 충분한 대화를 나눈 뒤, 북한에 대한 미국의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고려할 방침이다. 아울러 프라이스 대변인은 대북 전략을 짜는 데 중요한 이 동맹 대화 기회를 충분히 보장하기 위해 이번 순방에서는 대북정책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검토 과정을 거치고 있는 미국의 대북 정책이 앞으로 몇 주 안에 완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성 김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은 이날 언론과의 전화 브리핑에서 “나는 (대북정책 검토와 관련해) 정확한 타임테이블이 없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신속하게 일을 진행시키고 있으며, 아마도 수주 안에 검토를 끝마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