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미디어TF, 일간지 유료부수 부풀리기 의혹 수사 촉구

입력 2021-03-11 18:01 수정 2021-03-1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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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미디어·언론 상생 TF 소속 의원들이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한국ABC협회 직원의 내부고발로 일부 일간신문의 유료부수가 조작되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며 언론정상화를 위해 신문부수 조작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미디어·언론 상생 TF 소속 의원들이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한국ABC협회 직원의 내부고발로 일부 일간신문의 유료부수가 조작되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며 언론정상화를 위해 신문부수 조작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미디어·언론 상생TF(태스크포스)는 11일 '일간지 유료부수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해 수사당국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일부 지국을 현장 실사한 결과 유료부수는 약 50% 정도로 ABC협회가 공시한 유료부수 98%와는 두 배에 가까운 격차가 났다"며 "2019년 조선일보 유료부수 116만부 중 절반인 58만부만 실제 유료부수였던 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조선일보의 경우 2배 이상 부풀려진 조작 부수를 통해 지난 5년간 최소 20여억원의 국가 보조금을 부당 수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공익광고비까지 합해 수백억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문체부는 눈치 보지 말고 사무검사 결과에 따른 제재 조치와 부수조작 방지를 위한 개혁방안을 조속히 발표하라"며 "부당하게 지급된 국가보조금, 광고비는 즉각 환수 조치하라"고 말했다.

TF 소속 민형배 의원은 "TF 차원은 아니지만 필요하다면 수사 요청 혹은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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