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에서 처음으로 구매기업과 납품기업이 함께는 사업재편이 승인됐다. 이들 기업은 내연기관자동차 관련 사업을 미래자동차 사업으로 재편하기로 해 우리 자동차 산업의 혁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제29차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총 16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 5년간 미래차, 유망신산업 분야체 총 4000억 원을 투자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12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자동차 분야 구매기업과 납품기업이 함께 사업재편을 추진하는 공동사업재편 4건이 승인됐다. △유라테크, 현대산업 △삼보모터스, 삼보프라텍, 이노컴 △엔티엠, 협성테크 △ 지엠비코리아, 디팜스테크, 오토피엠테크가 사업을 수소차 바꾸는 공동사업재편이 통과됐다. 신흥정밀과 우정HNC는 전기차 관련으로 사업을 재편했다.
또 유망신산업 분야에선 삼일씨티에스, 효돌, 더코더, 제니스월드가 사업을 재편했다.
사업재편 승인기업들은 구조변경・사업혁신을 추진하는 조건으로, 상법・공정거래법상의 절차간소화와 규제유예, 금융・세제・고용·R&D 등 다양한 분야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산업부는 포스트팬데믹 시대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디지털·그린전환 사업재편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올해 100개 기업의 사업재편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