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아톤에 대해 11일 PASS 이용기관 급증, 보안 솔루션 수주 증대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아톤은 1999년에 설립된 핀테크 보안 솔루션 업체다. 모바일 보안을 위한 소프트웨어형 보안 매체 SE(Secure Element)를 개발했다. 통신 3사와 공인인증서를 대체하는 사설인증서비스 PASS를 출시해 고객, 사업자간 본인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PASS 이용기관의 급증, 보안 솔루션 수주 잔고 증대에 따라 올해 핀테크 플랫폼과 핀테크 보안 솔루션 부문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다"며 "1월 PASS 누적 발급 건수는 2200만 건으로 2019년 4월 개시 후 매월 100만 건 이상의 발급자 수를 기록했고, 지난해 연말정산 사설 인증의 시범사업자로 선정돼 잠재 이용기관의 지속 유입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9% 늘어난 401억 원, 영업이익은 263% 증가한 77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며 "△PASS 이용기관 급증 및 보안 솔루션 수주 증대 △플랫폼 구축 사업 수주 △자회사 실적 개선 기인 등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해 자회사 아톤모빌리티의 플랫폼 개발, PASS 연계 서비스 구축으로 인해 발생한 개발비의 비용 인식이 올해 상반기 종료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