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들어 잦은 오류를 빚고 있는 공공 원격수업 플랫폼과 관련해 교육부가 "다음 주에는 정상 운영될 것"이라며 재차 사과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간담회에서 “이번 주말이 되면 모든 기능이 다 구현되지 않아도 선생님과 학생이 편안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수업에 필요한 주된 기능은) 구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공공 원격수업 플랫폼인 EBS 온라인클래스에서는 지난 3~4일 접속 지연과 학생 초대 링크 발송 기능 오류가 빚어졌고, 또 다른 플랫폼인 e학습터에서도 지난 2일에 이어 8일에도 접속 지연이 발생했다.
교육부는 EBS 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에 화상수업 기능 등을 추가하는 고도화 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했는데 아직 프로그램이 안정화하지 못해 오류가 빈번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불안정한 서비스로 학생, 학부모, 선생님께 불편하게 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재차 사과했다.
이어 비슷한 오류가 나오더라도 "플랫폼의 셧다운까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안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민간 원격수업 플랫폼인 ‘줌’이 8월부터 유료 전환하는 것을 두고는 “줌뿐 아니라 원격수업을 하면서 정보기술(IT)에 들어가는 예산이 있다”며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단계이긴 하지만 선생님이 개인적으로 부담하기보다는 학교 차원에서 지원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