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실적 현황 및 전망치. (자료제공=삼성증권)
삼성증권이 10일 사람인에이치알에 대해 채용 시장 업황이 나아지면서 매칭 플랫폼 매출도 점차 회복세가 보인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6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지연됐던 채용이 회복되며 사람인 매출도 반등 중"이라며 "코로나19 백신 보급을 기점으로 국내 경기와 채용 시장 개선되면서 올해 사람인 매칭 플랫폼 매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잡코리아의 대주주 H&Q는 이달 초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며 "어피너티는 잡코리아의 지분 100%를 9000억 원 중반으로 평가하고 매각가를 최종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인은 잡코리아와 국내 정규직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만큼 이번 딜은 사람인에이치알 취업 플랫폼의 기업 가치 재평가의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사람인HR의 매칭 플랫폼 비즈니스는 경기 상황과 밀접하게 연동돼 있다"며 "올해 금리 상승 등 세계 경기 회복 시그널이 나타나면서 동사와 같은 매칭 플랫폼 기업의 가치가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