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 상승이 진정되는 분위기에 따른 뉴욕 증시 상승세와 안전자산 선호 완화가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0일 증시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을 1130원대 중반으로 6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미국 국채금리는 3년물 국채 입찰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소화되면서 수급 부담에 대한 우려를 낮추며 하락했다.
금리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뉴욕증시가 상승했고 이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완화는 달러에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다. 유로화는 1월 독일 수출이 전월대비 1.4%로 전월과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달러 대비 강세였다.
역외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35.12원으로 6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며 달러 약세 등을 반영해 전일 상승분의 되돌림이 이어질 전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 미 금리 상승세 진정 속 위험기피 완화되며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하락했다. 미 다우 지수는 0.1% 상승, 나스닥은 3.69% 상승했다. 미 10년 국채 금리는 4.9bp 하락한 1.545% 기록했다.
미 국채 금리는 3년 입찰에서 강한 수요가 확인되며 하락했으며, 10일 10년물, 11일 30년물 입찰 대기 중이다. 미국 부양책은 10일 하원에서 표결이 예정돼 있으며, 가결 가능성이 높고 주말 전에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 기대 미국 국채 금리 하락에 달러가 전방위 약세를 나타내며 원·달러 환율도 전일 급등세는 진정될 듯하다.
밤사이 주요 통화뿐 아니라 신흥 통화들 모두 약세가 되돌림하는 모습이다. 우리 증시도 나스닥 지수 급등으로 금일 반등 예상되며, 한국 조선 해양 8350억 원 등 잇따르는 해외 선박 수주도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금일 증시와 위안화 환율 흐름을 주목하며 1130원대 중반 중심 등락을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