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이상반응 관련 신고센터를 자체 운영한다.
대한의사협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참여하는 의료진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6일부터 자체적으로 ‘백신이상반응 신고센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상반응 신고는 대한의사협회가 제작한 ‘코로나 팩트’ 스마트폰 앱 또는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접종 백신 종류와 기관명, 접종 일시, 이상반응 발생과 진단 일시, 이상반응 종류와 처치 등을 입력하면 된다. 신고 대상은 백신접종을 실시한 의료진 또는 의료기관으로,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신고할 수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접종 개시 후 이상반응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실시간으로 현황을 파악하고, 의료진 보호 및 지원 대책 마련, 백신접종 진행상황에 대한 전문가 판단 취합 등을 위해 백신 이상반응 신고센터를 열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접종 후 이상반응, 특히 사망 등 중증의 경우 국민의 불안감이 증폭되지 않도록 정부가 백신접종과의 인과관계를 정확히 조사해 발표해야 한다”라며 “이상반응에 따른 보상 또한 정부가 포괄적으로 책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접종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접종에 참여하는 의료진과 의료기관에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접종관련 사고 및 의료분쟁 발생시 법적ㆍ제도적 보호장치 마련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