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바이넥스, 스푸트니크V 생산 가능성에 '눈길'…액분에도 힘못쓰는 카카오

입력 2021-03-0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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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팔레스타인 보건 관계자가 지난 달 24일(현지시간) 가자에서 러시아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들어 보이고 있다. 가자/로이터연합뉴스
▲한 팔레스타인 보건 관계자가 지난 달 24일(현지시간) 가자에서 러시아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들어 보이고 있다. 가자/로이터연합뉴스
8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삼성전자 #셀트리온 #바이넥스 #기아차 #카카오 등이다.

삼성전자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도세가 2거래일 동안 이어지며 주가 역시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지난 5일 증시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 1334억 원, 기관 투자자들은 2210억 원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은 3565억 원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이 내놓은 물량을 받아가는 모양새다.

셀트리온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세에 5일 증시에서 주가가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5일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1.63%(5000원) 하락하며 3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 등을 시장에 내놓으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가 렉키로나의 시판승인을 위한 롤링리뷰와 별개로 긴급사용 승인을 위한 검토 절차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의 신속한 글로벌 허가를 진행하기 위해 이미 품질·제조 공정 관리, 비임상·임상 시험 데이터를 EMA에 제출했고, 이를 바탕으로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렉키로나의 효능·안전성 등을 평가한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롤링리뷰 검토 후 렉키로나주의 코로나19의 치료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면 임상 3상이 완료되기 전 유럽 시장에서 시판할 수 있게 된다”며 "이럴 경우 올해 판매는 150~300만 명 분으로 전망되는데, 가격이 대략 일라이릴리의 40% 수준인 100만 원 선에서 결정될 경우 올해 렉키로나주 매출은 1조5000억~3조 원, 50%의 신약 영업이익률 50%를 그대로 적용한다면 1조 원 가까운 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넥스는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관련주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유럽 연합이 러시아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신속 승인하기 위한 롤링리뷰에 나섰기 때문이다. 스푸트니크V가 다양한 국가에서 효능을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러시아 RDIF 국부펀드는 50개국 이상으로부터 24억 용량의 백신 주문을 받았다고 AP통신은 보도한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에 국내 증시에서 관련주로 꼽히는 바이넥스를 비롯해 이트론, 이수앱지스, 이아이디, 이화전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바이넥스의 경우 스푸트니크V의 위탁생산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일각에서는 바이넥스가 코스닥150 수시 편입 가능성이 높아진 것 역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끄는 대목으로 꼽고 있다.

기아차는 현대차의 아이오닉5에 이어 새로 나올 CV가 이달말부터 사전계약을 받는 다는 소식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일 증시에서 기아차는 3.05%(2400원) 오른 8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는 내일인 9일 CV 티저를 공개하고 15일에 차량의 내외장을 소개할 예정이다. 기아는 이달말부터 CV를 사전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로 돌아서며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5일 카카오는 2.28%(1만1000원) 하락한 47만1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달 25일 액면분할 공시를 내놓으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로 돌아서며 주가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지난 달 카카오는 이사회를 열고 유통주식 수 확대를 위해 보통주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의 발행 주식 수는 8870만4620주에서 4억4352만3100주로 늘어난다.

카카오는 이번 분할에 대해 "주당 주가를 낮춰 보다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이 카카오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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