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미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를 50대 이상 성인으로 확대했다.
CNN 방송은 4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가 55세 이상 성인으로 백신 접종 대상을 확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이 미 보건ㆍ의약 당국의 승인을 받은 후다.
유타주도 8일부터 55세 이상 성인에게 백신을 맞힌다. 앞서 애리조나주와 알래스카주도 각각 1일, 3일 접종 대상을 55세 이상으로 넓혔다. 웨스트버지니아·인디애나주는 50세 이상으로 접종 자격을 조정했다. 미시간주는 이달 22일부터 50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백신 맞힐 방침이다.
미국에서는 학교 대면 수업을 재개하기 위해 교사들에게 접종 자격을 부여하는 주들도 늘고 있다. 4일 기준 38개 주가 교사들에게 백신을 맞혔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이달 말까지 모든 교사에게 최소한 1차례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백신 접종 대상자가 늘어난 현상은 J&J의 백신이 가용 백신 목록에 오르면서 공급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로리 트레멀 프리먼 전미카운티·시보건당국자협회(NACCHO) 최고경영자(CEO)는 J&J 백신이 처음 공급된 이번 주에 280만 회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3개 백신을 합치면 1800만 회분이다. 프리먼 CEO는 다음 달이 되면 주·지방 정부에 공급되는 백신 물량을 2200만∼2400만 회분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