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윤석열 검찰총장 자택 앞에 그를 지지하는 화환이 놓여있다. 정수천 기자 int1000@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면직을 재가한 가운데 윤 총장의 자택 앞에 그를 지지하는 화환이 놓였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5일 오전 윤 총장의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윤 총장이 사직 의사를 밝힌 지 하루만이다.
윤 총장은 전날 "검찰에서 제가 할 일은 여기까지"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를 지탱해온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며 "저는 이 사회가 어렵게 쌓아올린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윤 총장은 오전 반차를 내고 자택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직접 작성했다.
이날 윤 총장의 자택 앞에는 그를 응원하는 문구가 적힌 화환이 자리했다. 화환에는 "윤석열 총장님 국민을 위해 헌법과 법치를 수호해 주세요"라는 내용이 적혔다.
한편 청와대는 후임 인선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은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