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항공 산업에 날개를 단다. 올해 1153억 원을 지원해 기체구조, 동력장치, 기계시스템, 전기전자시스템, IT·SW, 지상설비시스템 등 6대 분야, 25개 부문, 100대 핵심기술 로드맵을 수립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IG넥스원 대전하우스에서 항공제조업계 간담회를 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항공산업발전기본계획(2021~2030년)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이 계획을 통해 항공산업 고도화 및 선진화를 꾀하고 2030년대 항공 글로벌7에 진입하겠단 목표다.
특히 연구개발(R&D)를 통해 항공 선진기술을 개발하고 산업을 고도화한다. 이를 위해 항공부품제조기업 지원 828억 원, 항공분야 인력양성 59억 4000만 원, 드론분야 지원 265억 원 등 총 22개 사업이 1153억 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차세대 민항기 국제공동개발 참여를 위한 ICT융합 기반기술 확보, 미래비행체의 핵심시스템 및 체계 개발을 위한 핵심 요소기술 확보 등을 추진한다.
또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관련 친환경·고효율 핵심부품을 조기 개발하고 상용화에 대비해 기체·부품 기술표준화 체계 마련한다.
시험평가센터 및 시뮬레이터, 국가공인 비행시험장 조성, 상업화 촉진 실증사업 추진 등을 통해 미래 비행체 지상·비행시험 인프라 구축, 개발 품목의 시험평가 및 상용화 지원에도 나선다.
수리온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항공기 수요 대응을 위한 전기·수소연료 관련 핵심요소기술과 체계를 개발한다.
또 IT·OLED 등 국내 기술 강점 분야 활용이 가능한 스마트 캐빈, 통합항공전자 모듈, 네트워크 플랫폼 등 차별화된 항전 분야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최근 글로벌 항공시장은 UAM, 친환경비행체를 비롯해 AI, 각종 항공전자 소프트웨어 등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의 시장이 열리고 있다”며 “항공산업의 미래를 준비하고 국내 항공산업이 우리나라 경제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항공업계의 적극적인 투자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부도 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함께 노력하며 항공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