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온라인 사업 '드라이브'…"2023년 2조4000억 매출 달성"

입력 2021-03-0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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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인프라 바탕으로 온ㆍ오프라인 결합한 '올라인' 강자될 것"

(사진제공=홈플러스)
(사진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는 2020 회계연도(2020년 3월~2021년 2월) 온라인 사업 매출이 1조 원을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4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올해 온라인 매출 1조3000억 원을 달성하고, 내년 1조8000억 원, 2023년에는 2조4000억 원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온라인사업 확장에 나서면서도 경쟁사에 비해 우수한 기존 오프라인 매장의 ‘하드웨어’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실제 전국 홈플러스 점포의 영업면적은 평균 4386㎡로 대형마트 3사 중 가장 넓다" 며 "2018년 11월 기준 3000㎡ 이상의 영업면적을 보유한 점포 수도 홈플러스가 81개로 경쟁사(13~16개)에 비해 월등히 많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온라인의 강점은 '신선함'이다. 고객이 직접 마트에서 장을 보는 것과 같이 ‘주부경력 9단’ 피커(Picker, 장보기 전문사원)들이 각 점포에 진열된 상품을 직접 골라 담아 배송차량으로 보내면, 고객이 원하는 배송시간에 맞춰 상품을 배달해준다.

배송차량은 상온과 냉장/냉동 3실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냉장 혹은 냉동상품이 실온에 노출되는 시간은 배송기사가 차량에서 하차한 순간부터 고객의 현관문까지 이르는 시간 뿐이다. 이 때문에 아이스크림 조차도 온라인 배송이 가능하다.

홈플러스는 꾸준한 투자와 트렌드를 반영한 사업구조 개편, 전국 단위의 배송망 확대 등을 통해 온라인 사업규모를 더 키운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향후 3년 내 피커 인력을 현재 1900명에서 4000명, 콜드체인 배송차량은 현재 1400여 대에서 3200여 대로 늘린다.

전국 어디서든 고객의 자택 가장 가까운 점포에서, 피커들이 가장 신선한 상품을 선별, 콜드체인 차량으로 가장 빠르게 ‘당일배송’하게 되는 것이다.

송승선 홈플러스 모바일사업부문장은 “오프라인 인프라를 주축으로 전국의 고객들을 향한 빠른 전환을 위한 ’피벗 플레이’에 전념해 ‘올라인(Online+Offline)’ 강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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