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4월 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화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3일 기자들과 만나 "내달 22일 열리는 세계기후정상회의에 문 대통령이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 주최국인 미국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화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기후변화에 대한 공동대응과 코로나19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문 대통령은 오는 5월 서울에서 열리는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 대한 관심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정상은 지난 2월 4일 첫 통화에서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정상회담을 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으나, 코로나 사태가 이어지면서 화상 형태로 첫 면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