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나흘 만에 400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444명 증가한 9만81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426명, 해외유입은 18명이다.
국내발생은 지역별로 서울(116명), 인천(19명), 경기(218명) 등 수도권(353명)에 집중됐다. 경기 확진자만 전체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의 절반을 넘었다. 동두천시 등에서 외국인 확진자가 급증한 탓이다. 부산(8명), 대구(5명), 울산(1명), 경북(5명), 경남(4명) 등 영남권(23명)과 광주(3명), 전북(5명), 전남(3명) 등 호남권(11명)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단 대전(2명), 세종(4명), 충북(19명), 충남(4명) 등 충청권(29명)은 확진자 발생이 증감을 반복하며 정체된 모습이다. 강원권과 제주권에선 각각 6명, 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2명, 지역사회 격리 중 16명이 확인됐다. 내국인과 외국인이 각각 9명이다. 유입 추정국별로는 중국 외 아시아가 8명, 유럽은 4명, 미주는 6명이다.
한편, 완치자는 362명 늘어 누적 8만1700명이 격리 해제됐다. 단 사망자도 1612명으로 6명 증가했다. 격리 중 확진자는 76명 늘어 7504명이 됐다. 이 중 중증 이상 환자는 189명으로 전날보다 6명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