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부터 CD금리 대체하는 ‘국채·통안증권RP’ 공시된다

입력 2021-02-26 14: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 3분기부터 새로운 지표금리로 선정된 국채·통안증권 RP금리 공시가 시작된다. 금융당국은 신규 지표금리를 CD금리의 비상시 대체금리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중요지표로 지정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무위험지표금리(RFR) 선정결과 및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국제거래에선 리보(LIBOR)가 지표금리로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2012년 담합 스캔들이 불거진 이후 주요국은 지표금리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개혁논의에 착수했다.

지표금리란 대출, 채권, 파생거래 등 금융계약의 손익, 가격 등을 결정하는 근거가 되는 금리를 말한다. 국내에선 CD금리가 대표적 지표금리로 사용되나, 리보와 마찬가지로 호가에 따라 산출돼 대표성, 신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또 지난해 11월 시행에 따라 중요지표 산출이 중단됐을 때 적용할 수 있는 대체금리를 미리 계약서에 반영해야 한다.

이에 금융당국은 CD금리처럼 ‘호가금리’ 대신 은행 신용위험이 배제되고 실거래를 기반으로 산출되는 RFR의 개발을 추진했다.

2019년 6월부터 금융위 부위원장, 한국은행 부총재를 공동단장으로 한 지표금리개선 추진단을 설립해 논의를 진행해 왔다.

최종 후보에는 ‘은행·증권금융차입 콜’과 ‘국채·통안증권RP’가 선정됐다. 이후 온라인 공개설명회, 3차례의 MPG 토론 및 투표를 거쳐 지난 10일 국채·통안증권RP금리가 최종 RFR로 선택됐다.

RP시장의 풍부한 유동성, 금융기관 자금조달 여건에 따라 변동되는 금리 특성, 파생상품시장에서의 활용 가능성 등이 선정 이유로 고려됐다.

앞으로 RFR은 이자율스왑, 변동금리부 채권(FRN) 등 신규계약 체결시 준거가 되는 지표금리로 사용이 가능하다.

대표적 지표금리가 장기적으로 CD에서 RFR로 전환될 수 있다. 올해 말 LIBOR가 산출 중단되는 경우, IRS 등 파생거래에서 리보와 유사한 CD보다 RFR 사용이 국제표준으로서 요구될 가능성도 있다.

금리산출은 예탁결제원이 수행한다. 예결원은 RFR 산출, 공시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이르면 올 3분기 중 공시가 시작된다.

금융당국은 금리지표 활성화를 위해 올 하반기를 목표로 거래소에 RFR 선물상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초기 시장조성을 위한 금융기관 인센티브 부여방안 등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942,000
    • +9.84%
    • 이더리움
    • 4,650,000
    • +6.12%
    • 비트코인 캐시
    • 627,500
    • +3.46%
    • 리플
    • 868
    • +5.85%
    • 솔라나
    • 305,800
    • +7.19%
    • 에이다
    • 846
    • +2.92%
    • 이오스
    • 782
    • -4.98%
    • 트론
    • 232
    • +2.2%
    • 스텔라루멘
    • 157
    • +4.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100
    • +4.68%
    • 체인링크
    • 20,530
    • +3.37%
    • 샌드박스
    • 415
    • +3.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