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FDA는 냉동된 화이자 백신 원액을 ‘영하 25~영하 15도’에서 2주간 보관·배송하는 것을 허용했다. 화이자는 지난주 백신 원액을 보통의 냉동고에서 2주간 보관해도 안전하다는 자료를 제출했다.
애초 FDA는 화이자 백신 원액을 ‘영하 80~영하 60도 사이 극저온에서 최대 6개월까지 보관·배송만을 허가했다.
이로써 화이자 백신을 일반 약국 냉동고에 보관할 수 있게 되면서 보관·배송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피터 마크스 FDA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CBER) 소장은 “화이자 백신 원액을 더 완화된 조건에서 배송·보관할 수 있게 됐다”면서 “시설 부담이 낮아져 더 많은 곳에서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허가는 접종을 위해 해동된 백신과 해동 후 식염수와 희석된 백신에는 적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