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인, 기관 쌍끌이 매수에 100포인트 넘게 상승하며 3100선 목전에서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코스피시장에서 2조 원 가까이 팔아치우며 사상 최대 순매도 기록을 경신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04.71포인트(3.50%) 오른 3099.69로 마감했다. 기관, 외인이 각각 9783억 원, 9744억 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1조9388억 원 어치 팔아치웠는데, 이는 종전 최대 순매도 규모인 2011년 12월 1일 1조6809억 원 이후 약 9년 3개월여 만에 새로쓴 기록이다.
코스피 전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의료정밀(7.10%), 의약품(5.40%), 전기전자(4.49%) 등이 대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9.22%), SK하이닉스(9.19%), 현대차(4.26%), 삼성전자(4.02%) 등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9.90포인트(3.30%) 상승한 936.21을 기록했다. 외인, 기관이 각각 1256억 원, 831억 원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 홀로 1884억 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정보기기(-0.55%)를 제외한 전업종이 올랐다. 유통(5.78%), 비금속(5.62%), 화학(4.77%)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제약(10.01%), 알테오젠(8.79%), 셀트리온헬스케어(7.8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씨젠(-0.96%), 케이엠더블유(-0.61%)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