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선수 출신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선수 폭행 의혹에 반박했다.
24일 임오경 의원실 측은 “기재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감독 시절 선수 폭행 논란에 대해 부인했다.
앞서 지난 20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국가대표 출신 여성 현직 국회의원이 구기종목 감독 재직 당시 선수를 폭행했다는 주장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당시 협회에서 대질심문과 사진자료 확인까지 마쳤지만, 언론 보도는 되지 않았다”라며 “실업팀 주전으로 활동 중인 선수는 여전히 아픈 기억을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임 의원 측은 “기재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작성자도 당사자가 아닌 제3자이다”라며 “대한체육회 확인 결과 이런 내용에 대해 핸드볼 협회로부터 보고된 것이 전혀 없다고 한다. 보고가 되었다면 결격사유가 되어 2018년 대한체육회 이사선임이 불가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임오경 의원은 체육계의 폭력 등 사건에 대해 가장 많은 입법 개정 실적을 내고 있고 대책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노력과 성과들이 악의적인 허위 사실에 가려지지 않길 바라면서 언론 분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임오경 의원은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및 감독으로 활약하다 지난해 3월 민주당의 인재영입으로 정치계에 입문했다. 이후 21대 총선에서 경기 광명시갑 의원으로 전략 공천돼 국회에 입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