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시스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23일 다원시스는 2020년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42%, 99% 증가한 2479억 원, 영업이익 16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147억 원을 달성해 매출액과 이익 부문에서 모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대외환경에서도 사업 경쟁력 제고를 통해 서울교통공사 4호선 210량과 부산 오륙도선 무가선 저상트램을 수주하는 등 영업 호실적의 성과를 이뤘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전반적인 경영지표에서 모두 최대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재무적인 성과 외에도 정읍 신공장 구축에 따른 캐파 증설과 개화하는 국내 트램시장에서 최초의 트램 사업 선점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라며 “자회사 다원메닥스의 의료용 암 치료 속기(A-BNCT) 개발 사업이 식약처로부터 최초의 혁신 의료기기로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다원시스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당안을 주당 100원으로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주주 여러분들의 격려 덕분에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이에 대한 보답과 주주환원 취지에서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수주 성장세와 캐파 증설 효과 등 견고해진 당사 철도사업을 중심으로 올해에도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플라즈마 사업의 반도체 시장 진출, 다원메닥스의 임상 및 IPO 추진, 원전해체사업의 도약 등 신규 사업의 약진이 예상되어, 전반적인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