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청년 고용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청년 일자리 1000개의 꿈'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청년 일자리 100개의 꿈'은 청년들이 유망 분야에서 일하면서 일 경험과 직무능력을 쌓을 수 있도록 일자리를 발굴해 청년과 매칭하는 사업이다. 정책 당사자인 청년들이 스스로 기획ㆍ설계해 제안하고 실제 예산 편성까지 주도한 ‘청년자율예산’으로 만들어진 사업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시도된다. 선정된 청년들에게는 최대 월 223만 원의 임금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총 1000개 일자리를 발굴해 1000여 명에게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포스트 코로나’ 일자리(600여 명)와 △글로벌기업과 신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에서 인턴으로 일할 수 있는 ‘청년인턴 직무캠프’(350명) 2개 분야로 추진한다.
포스트 코로나 일자리는 향후 노동시장 규모가 확장될 가능성이 큰 4대 분야에 집중한다. 4대 분야는 △디지털 △기후환경 △사회적 경제 △청년지원서비스 등이다.
청년지원서비스 참여자는 2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4월 디지털 분야, 5월 기후환경과 사회적 경제 분야 참여자 모집이 차례로 이뤄진다. 만19세~39세 서울 거주 미취업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은 서울청년포털에서 하면 된다.
김영경 서울시 청년청장은 “지금 우리는 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심각한 고용위기 상황에 부닥쳐 있다”며 "고용위기를 극복하고 청년의 사회진입 시기가 지체되지 않도록 청년의 삶을 살피며 새로운 일자리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