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이틀째 300명대에서 유지됐다. 주말효과 종료로 진단검사 건수가 전날보다 2배 이상 늘었으나, 우려됐던 급격한 확진자 증가는 발생하지 않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357명 증가한 8만768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330명, 해외유입은 27명이다.
국내발생은 서울(118명), 인천(12명), 경기(122명) 등 수도권(255명)에 집중됐다. 부산(12명), 대구(7명), 울산(1명), 경북(7명), 경남(5명) 등 영남권(32명)은 발생 추이가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6명), 전북(7명), 전남(6명) 등 호남권(19명)과 세종(1명), 충북(4명), 충남(8명) 등 충청권(13명)은 신규 확진자가 10명대로 줄었다. 교회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원권에선 1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 격리 중 22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10명, 외국인은 17명이다. 유입 추정국별로 중국 외 아시아가 11명, 유럽은 6명, 미주는 8명, 아프리카는 2명이다.
한편, 완치자는 507명 늘어 누적 7만8394명이 격리 해제됐다. 단 사망자도 1573명으로 11명 증가했다. 격리 중 확진자는 161명 줄어 7714명이 됐다. 이 중 중증 이상 환자는 148명으로 전날보다 2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