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당첨금 연평균 500억 안 찾아갔다

입력 2021-02-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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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동행복권)
(사진제공=동행복권)
최근 5년간 평균 500억 원의 보험금이 미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복권 미지급 당첨금은 521억 원이었다. 2016년엔 542억 원, 2017년 474억 원, 2018년 501억 원, 2019년 538억 원으로 평균 500억 원이 미지급됐다.

미지급 건수로 보면 로또(온라인복권)가 연간 약 600만 건, 연금복권(결합복권)의 경우 약 170만∼180여만 건에 달했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는 로또와 연금복권을 각각 567만9025건, 123만7139건을 찾아가지 않았다.

아울러 로또 당첨자들은 약 90%가 3개월 이내에 당첨금을 받아 간 것으로 나타났다. 2015∼2019년 발행한 로또(연도별 1회차 기준)의 시기별 당첨금 수령 비율을 보면 1개월 이내에 건수 기준 평균 84%, 금액 기준 평균 88%가 당첨금을 받았다. 3개월 이내에 받는 비율은 건수 기준 평균 90%, 금액 기준 평균 93.8%였다.

이에 지난해 말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부산 서·동구)은 복권구매자에게 당첨금 혜택이 최대한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복권 소멸시효를 기존보다 1년 늘린 2년으로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복권 및 복권기금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현재 당첨금 미수령액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판매 기간이 종료된 후 1년이 지나면 소멸시효가 완성돼 복권기금으로 편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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