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 사옥 전경 (사진제공=신한생명)
신한생명이 내년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현지 보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신한생명은 베트남 재무부로부터 현지 생명보험사 설립 인가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베트남 생명보험업 신규 설립 인가는 2016년 이후 5년 만에 이루어지는 인가로, 한국계 생명보험사의 경우 2008년 이후 13년 만이다.
이번 베트남 신한생명 설립 인가는 지난해 7월 신청서 접수 후 최단기간인 7개월 만에 이뤄졌다. 통상 베트남 금융권 신설법인 인가는 2~3년 내외 시간이 소요된다.
신한생명은 신한금융그룹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지난해 12월 자본금 1억 달러(약 1100억 원)를 예치하는 등 재무안정성 확보에 노력을 기울였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이번 설립인가는 그룹 차원의 지원과 현지 재무부 요청사항에 대한 빠른 피드백 등이 주효했다”며 “주베트남 한국대사관과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설립인가를 획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한생명 베트남 법인은 향후 1년간 영업개시 준비 기간을 거쳐 2022년 공식적인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