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혁신도시중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부산혁신도시의 실시계획이 승인ㆍ고시됐다.
1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부산혁신도시 문현ㆍ대연지구의 실시계획이 승인됐다. 이에 따라 전국 10개 혁신도시 실시계획 수립이 모두 마무리됐다.
특히, 혁신도시는 토지보상실적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에 따르면 혁신도시지구의 평균 토지보상율은 약 92%(면적기준)로 사실상 보상이 완료됨에 따라 부지공사 등 혁신도시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시별 보상현황을 보면 경남과 제주가 100% 완료했으며, 다음을 ▲대구 98.7% ▲광주전남 95.7%, ▲울산 93.1%, ▲전북89.1%, ▲강원 95.2%, ▲경북 90.1%, ▲충북 82.1% 등의 순이다.
앞으로 부산 문현지구에는 2012년까지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증권예탁결제원, 대한주택보증 등 금융관련 공기업이 이전하며, 아울러 부산지역의 금융기관도 입주하게 된다.
또한, 대연지구는 부산혁신도시의 문현, 동삼, 센텀 등 3개 지구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직원을 수용하기 위한 아파트 단지가 조성, 총 2500세대의 주택이 공급될 계획이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강원원주ㆍ울산우정ㆍ광주전남ㆍ경북김천 혁신도시의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변경ㆍ고시했다고 덧붙였다.
광주전남 및 울산우정 혁신도시의 경우 온실가스 감축 및 정부에너지 기본대책에 부응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시범도시로 추진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타 혁신도시도 태양열 온수 급탕 시스템 및 태양광 발전설비의 설치가 적극적으로 권장될 전망"이라며 "앞으로 지자체별 혁신도시 발전방안이 수립되면 추가적으로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