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 신설한다

입력 2021-02-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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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 후보로 유영숙ㆍ권태균씨 추천 …사내이사 후보에 정창화 본부장 추천

포스코는 이사회 산하 전문위원회에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위원회’를 신설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ESG 관련 주요 정책을 이사회에 부의해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ESG 위원회 출범은 사내 최고 의사 결정기구인 이사회에서 ESG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는 등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라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포스코는 2018년 최정우 회장 취임과 함께 기업시민 경영 이념을 선포하고 지난해 아시아 철강사 최초 탄소중립 계획을 발표하는 등 선제적인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최정우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기업의 ESG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더 커지면서 우리의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ESG 경영의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유영숙 한국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과 권태균 전 주아랍에미리트 대사를 추천했다.

사내이사로는 정창화 경영지원본부장을 추천했다.

이들 사외이사와 사내이사 후보는 이날 이사후보추천및운영위원회와 이사회에서 자격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후보로 확정됐다.

유 사외이사 후보는 생화학 박사이자 환경부 장관을 역임한 환경 분야 전문가이다.

현재 UN 기후변화총회와 같은 국제기구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회사의 ESG 전문성 강화에 역할이 기대된다.

권 사외이사 후보는 아시아개발은행, 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장,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조달청 청장을 역임한 바 있는 등 금융ㆍ투자 분야의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고 있다.

정 사내이사 후보는 포스코 대외협력실장, PR실장, 포스코건설 CR센터장, 포스코 홍보실장, 포스코 차이나 대표법인장 등을 거쳐 지난해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선임됐다.

기존의 김학동 철강부문장, 전중선 글로벌인프라부문장, 정탁 마케팅본부장은 사내이사로 재추천되었다.

이날 추천된 후보들 및 ESG 위원회는 내달 12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 및 이사회 산하 정식 기구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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