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트위터 캡처)
중국 드라마에서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폄하하는 듯한 대사가 나와 필리핀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GMA 뉴스 등 현지 언론은 트위터에서 한 필리핀 누리꾼이 중국 드라마 속 한 장면과 함께 올린 “필리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장면은 매우 모욕적이고 무례하다”(as a filo, this is a very offensive and disrespectful)는 글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필리핀 누리꾼이 트위터에 올린 사진은 지난 9일 중국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iQIYI)에 올라온 드라마 ‘내 마음을 미소 짓게 해’(Make My Heart Smile) 속 한 장면으로 옷을 입어보는 여배우에게 남자 배우가 “필리핀 가사도우미처럼 보인다”(You look like a Filipino maid)며 깎아내리고 있다.
해당 트윗은 “우리 엄마도 외국에서 일하신다, 무시하지 말아달라”(my mom is an ofw. Never look down on them pls.) 등의 댓글이 이어지며, 6만8000개 이상 ‘좋아요’와 함께 1만6000여 건 이상 리트윗되며 빠르게 확산했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아이치이 필리핀 측은 트위터를 통해 공식 사과하고 해당 드라마를 내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