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발 안 먹히는 2·4대책…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 역대 최고

입력 2021-02-1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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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 118.8…전주보다 0.6포인트↑

▲역대급 규모의 주택 공급 내용을 담은 2·4 부동산 대책에도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는 오히려 더 강해지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 (고이란 기자 photoeran@)
▲역대급 규모의 주택 공급 내용을 담은 2·4 부동산 대책에도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는 오히려 더 강해지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 (고이란 기자 photoeran@)

역대급 규모의 주택 공급 내용을 담은 2·4 부동산 대책에도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는 오히려 더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8일 조사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18.8로 전 주(118.2)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이 이 조사를 시작한 2012년 7월 이래 최고치다.

이 수치는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이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다는 의미다. 반대로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음을 뜻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124.9)가 조사 이후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경기는 12·16 대책이 나온 지난 2019년 12월 100을 넘겼고, 작년 6·17대책과 7·10대책 발표에도 100 이상을 유지했다. 작년 10월 첫째 주(107.4)부터 지난주까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은 111.9로 지난해 8·4 공급대책 발표 직전인 7월 13일(113.1) 이후 7개월여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인천(110.7)은 전주보다 소폭(2.3포인트) 하락했다.

2·4대책으로 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상승 폭이 높던 일부 지역이 관망세를 보였지만, 중저가 아파트에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게 부동산원의 설명이다.

지난주 부동산원 조사에서 수도권 아파트값은 0.33% 올라 3주 연속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8년 8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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