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중국 우한서 코로나19 시작됐다는 증거 못 찾아”

입력 2021-02-09 20: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계보건기구(WHO) 조사팀이 3일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 도착하고 있다. 우한/AP연합뉴tm
▲세계보건기구(WHO) 조사팀이 3일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 도착하고 있다. 우한/AP연합뉴tm

코로나19 기원을 조사하기 위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방문한 세계보건기구(WHO) 조사단이 9일 “우한이 코로나19 기원이라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WHO의 코로나19 기원 조사팀을 이끄는 피터 벤 엠바렉은 9일 중국 우한(武漢)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한에서 조사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얻었지만 코로나19에 대한 이해를 획기적으로 바꾸진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초 환자가 보고된 우한의 화난 수산물 시장에 대해 "해당 지역은 감염의 중심지가 아니었고 이미 시장 밖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동 조사팀 중국측 대표로 나선 량완지엔 박사도 "해당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지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첫 환자가 보고된 2019년 12월 이전 몇주전에 이미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었다고 추정했다.

애초 WHO는 우한 현지 조사에서 바이러스의 기원을 밝히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엠바렉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사고로 유출됐을 가능성도 매우 낮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러스는 중간숙주 동물을 통해 인간에 전염됐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WHO 전문가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을 찾기 위해 코로나19가 가장 먼저 확인된 우한을 방문해 조사를 벌여왔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14일 우한에 도착해 2주간의 격리를 마치고 화난수산물시장과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등을 방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789,000
    • +3.56%
    • 이더리움
    • 4,468,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611,000
    • +1.58%
    • 리플
    • 821
    • +1.11%
    • 솔라나
    • 303,000
    • +5.61%
    • 에이다
    • 831
    • +2.47%
    • 이오스
    • 784
    • +4.67%
    • 트론
    • 230
    • +0%
    • 스텔라루멘
    • 154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700
    • -3.68%
    • 체인링크
    • 19,740
    • -2.28%
    • 샌드박스
    • 410
    • +2.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