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윤의 ‘싱어게인’ 우승 소감이 눈길을 끈다.
이승윤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싱어게인을 통해 이승윤이라는 가수에게 마음을 전해준 수많은 분들. 미사여구 없이 감사하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앞서 이승윤은 8일 방송된 ‘싱어게인’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하며 1억 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특히 이승윤은 온라인 사전 투표에서도 1위를 자치하는 등 일찌감치 그 인기를 뽐내왔다.
2016년 데뷔해 무명 시절을 겪다가 30호라는 이름으로 ‘싱어게인’에 참가한 이승윤은 첫 등장 당시 “나는 배 아픈 가수”라며 다른 사람들을 쉽게 질투한다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 소감에서도 이승윤은 “배가 아픈 관계로 커버곡을 부르지 않던 가수의 이름을 아이러니하게도 수많은 명곡들이 빛내 주었다”라며 “제 족보에는 경연에서 불렀던 곡의 주인이신 분들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1라운드 대기실에서부터 질투와 경외심과 반성을 동시에 가져다준 71명의 참가자 여러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며 덧붙였다. 또한 묵묵히 뒤에서 수고한 제작진에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승윤은 1989년생으로 올해 나이 33세다. 2016년 앨범 ‘무얼 훔치지’를 통해 데뷔했으며 ‘싱어게인’에서 열창한 ‘Honey’는 유튜브 조회 수 1000만 뷰를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